[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제약업의 성장은 양호하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제약업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월 원외처방 조제액이 전년 동월대비 17.2% 증가한 7614억원을 기록해 양호한 성적을 보여줬다"며 그러나 "무더기 퍼스트 제네릭의 약가 인하 시행, 리베이트 근절 정부의 공세, 건강보험 재정악화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리베이트-약가 연동제도가 시행된 지난해 8월 이후 감소세를 보여온 국내 상위 10대 업체의 점유율이 지난달에도 전년 동월 대비 0.8%포인트 감소했다"며 "국내 상위 10대 업체의 평균 성장률도 업계 전체 성장률에 못 미치는 14.3%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외자 상위 10대 업체의 평균 성장률은 업계 성장률을 상회하는 19.9%를 기록했고, 점유율도 전년 동월대비 0.5%포인트 오른 20.1%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월 처방금액 300억원 이상의 상위질환 치료제인 ARB 고혈압치료제, 항혈전제, 항궤양제가 전년보다 20%이상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치료제에서도 증가율 상위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LG생명과학은 바이오베터로 선진시장을 공략하고 있고, 대웅제약은 영업력이 되살아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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