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게임업계가 게임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를 출시하며 이용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신작 출시와 함께 OST 음악을 제공해 이용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 스마일게이트, 컴투스, 네오위즈 등은 회사 지식재산권(IP)을 대표할 OST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달 중으로 신작 '이카루스M'을 출시하는 위메이드는 걸그룹 마마무와 손잡았다. 지난 14일 위메이드서비스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노래 '하늘하늘(청순)'은 마마무 미니앨범에도 수록돼 마마무 팬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사흘 만에 조회 수 26만명을 넘었다. 특히 뮤직비디오 왼쪽 아래에 '이카루스M 사전예약' 연결 페이지를 걸어놔 뮤직비디오 시청자들의 관심도 자연스럽게 끌고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지속적인 프로모션으로 사전예약자 수와 공식카페 가입자 수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카루스M 사전예약자 수는 170만명을 넘었고 공식카페 가입자 수도 6만명을 넘어섰다.
스마일게이트는 앞서 지난 3월 모바일 턴제 역할수행게임(RPG) '에픽세븐' OST 영상을 공개했다. 회사는 이 게임을 이번 하반기 중에 출시할 예정이지만 일찌감치 OST를 제작해 홍보에 나섰다. 가수 윤하와 손잡고 만든 노래 '데스퍼러트(Desperate)'는 에픽세븐 공식 카페·페이스북·유튜브와 음악 포털사이트 '엠넷' 등에 공개됐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사전 영상을 보고 먼저 공식카페를 개설할 정도로 기대를 받는 게임"이라며 "게임을 기다리는 이용자에게 다른 즐거움을 주기 위해 OST를 공개했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달 말 에픽세븐 사전예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넥슨은 오랫동안 서비스한 게임의 OST를 선보이며 게임에 새로움을 더했다. 넥슨은 10년 이상 서비스하고 있는 인기 PC온라인 게임 업데이트와 함께 OST 음원을 공개했다. 회사는 지난 13일 '던전앤파이터 서비스 13주년'을 맞아 '2018 던전앤파이터 미디어데이'를 열고 레벨 확장, 신규 지역 '할렘' 추가 등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가수 민서의 신곡 '제로'를 공개했다. 넥슨은 태초의 무언가를 찾아 떠난다는 노래 가사와 뮤직비디오가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녹여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서비스 15주년을 맞은 '메이플스토리'에는 최종 보스 '검은마법사'를 추가하며 국카스텐 하현우의 음원 '다크니스(DARKNESS)'를 공개하기도 했다.
위메이드는 걸그룹 마마무와 손잡고 신작 '이카루스M' OST를 공개했다. 사진/위메이드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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