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7일
KT&G(033780)에 대해 2분기까지 부진한 실적전망이 불가피하다며 투자시점은 2분기 말 적절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보유(Hold)'와 목표주가 7만6000원은 유지했다.
정성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시장점유율의 소폭 개선에도 불구하고 의미있는 회복으로 보기에는 미흡하다"며 "시장점유율의 반전 신호는 신제품 출시와 다비도프 브랜드의 파급효과가 나타나는 하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1분기 수출 매출액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할 전망이며, 이 같은 수출 감소세는 2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수입 잎담배 등 고가원재료 투입으로 원가부담이 상반기 영업이익 개선을 지연시킬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자회사인 한국인삼공사는 1분기에도 전년대비 20%이상 성장으로 실적호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주가는 부진한 실적전망과 시장점유율 하락 우려로 시장대비 초과 하락했다"며 "신임 CEO 취임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영업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 등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2분기까지 부진한 실적전망으로 투자시기 지연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세금인상 이슈 부각과 원가개선 및 점진적 점유율 반등이 예상되는 2분기 말이 적절한 투자시점"이라며 "음식료업 투자전략은 삼성생명 상장 이슈가 부각될
CJ제일제당(097950), 중국성장 모멘텀이 예상되는
오리온(001800) 등으로 압축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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