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네티즌 10명 중 4명 이상은 올 봄 가족 및 친구들과 1박 2일 일정으로 ‘봄 꽃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G마켓은 지난 11일부터 4일간 네티즌 4527명을 대상으로 봄 여행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응답했다고 밝혔다.
가장 떠나고 싶은 국내 봄 여행은 ‘봄 꽃 놀이’가 42%로 가장 많았고 온천과 스파 등 ‘휴식여행’이 27%로 2위를 차지했다. 딸기 따기와 치즈 만들기 등 ‘체험여행’(12%), 여주, 삼척 등 ‘골프투어’(8%), 한우, 꼬막 등 ‘지역특산물 맛 기행’(7%), 기타(4%)가 뒤를 이었다.
함께 봄 여행 갈 대상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중 절반 가량인 46%가 가족끼리 오붓하게 가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어 ‘연인과 단둘이’(23%), ‘소수의 친구들’(21%), ‘혼자서’(%), ‘MT등 단체’(5%) 순으로 나타났다.
남녀 성별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으나 연령대별로 순위에 차이를 보였다. 10대와 30~60대 이상이 첫 번째로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가고 싶다는 응답한 반면, 20대의 경우 가족(27%)보다는 연인(34%)이나 친구들(28%)과의 여행을 선호했다.
여행기간은 전체 응답자의 45%가 1박2일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당일’(23%)과 ‘2박3일’(16%), 무박2일(14%), ‘기타’(2%) 순으로 나타났다.
여행준비는 저렴한 패키지상품을 구매한다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고, ‘추천 여행정보 참고’(25%), ‘사전 답사해 직접 준비’(16%) 등의 뒤를 이었다. 계획 없이 무작정 떠난다는 의견은 12% 였다.
한편 봄맞이 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G마켓 등 온라인몰에서는 다양한 봄 꽃 여행 기획전이 펼쳐지고 있다.
G마켓(www.gmarket.co.kr)은 ‘슬로시티 탐방 봄 꽃 여행’ 기획전을 열고, 관련 여행상품을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선착순 500명에게는 슬로시티 대표지역인 경남 하동 봄 꽃 여행 경비 1만5000원을 지원한다.
10인 이상 단체고객의 경우 선착순 100팀에게는 추가로 1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경남 하동의 ‘봄 꽃 릴레이’(3만 원)는 매화꽃축제장(3/13~21)과 산수유축제장(3/27~), 벚꽃축제장(4/3~) 등 개화시기와 절정시기에 따라 여행지 장소가 바뀐다. 이밖에 ‘지리산 바래봉 철쭉+남원 춘향제’(4만8000원) 등 다양한 봄 꽃 여행상품을 선보인다.
‘섬진강 매화꽃 여행’(4만7000원)에서는 광양 매화마을과 섬진강 자락을 따라 펼쳐져 있는 매화꽃은 물론 홍싸리 여사의 매실 장독대 관람과 남원재래시장 방문 등을 즐길 수도 있다.
인터파크투어(
www.interparktour.com)에서는 4월 말까지 '바람타고 떠나는 봄 꽃 여행' 기획전을 진행한다. 대표 여행지로 '진해 군항제 벚꽃여행'(3만 3000원)와 '선운사 벚꽃&패밀리가 떴다 촬영지 돋움별 벽화마을 여행'(3만 5000원) 등 저렴한 봄 여행상품을 만련했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섬진강 매화축제+화개장터, 구례 산수유 봄 꽃 여행’(2만 9900원)을 선보인다. 섬진강변 청매실농원의 매화꽃 감상과 화개장터 둘러보기, 산수유 봄 꽃 축제 즐기기 등으로 구성됐으며, 왕복교통비와 아침 간식 등이 포함돼 있다.
‘이천 산수유 축제+경포대 벚꽃축제+딸기체험+대관령양떼목장여행’(3만 5000원) 등도 봄맞이 여행으로 호응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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