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기아자동차 노조는 24~25일 전체 조합원 2만8812명을 대상으로 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2만5572명이 투표에 참여해 2만954명(총원대비 72.7%)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재적 인원의 과반수 이상이 찬성해 파업안이 가결됐다.
노조는 지난달 21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네 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타결에 실패했다. 지난 12일 4차 교섭에서 노조는 협상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16일 임시대의원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쟁의조정신청을 결의했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한편, 노조는 올해 기본급 11만6276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지난해 영업이익의 30%와 표준 생계비 부족분을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통상임금에 정기상여금, 중식비는 물론 근무형태변경수당, 연장근로수당, 심야수당, 휴가근로수당 등도 포함할 것을 요구했다. 반면 사측은 교섭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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