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내달초 A3 판매개시…40% 할인 전망
2018-07-25 17:15:23 2018-07-25 17:15:23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아우디코리아는 저공해차 의무판매 비율을 맞추기 위해 신형 A3 가솔린 모델 3000여대를 파격적인 할인 가격으로 내달초부터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아직 A3 모델의 인증 절차가 끝나지 않아 정확한 판매 일시와 할인폭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큰 폭의 할인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할인폭이 40%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만약 40%의 할인율이 적용되면 A3 40 TFSI 모델은 3950만원에서 2370만원까지 가격이 하락하게 된다.
 
아우디코리아가 내달초 신형 A3 모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아우디코리아가 파격 할인을 결정한 이유는 지난 2013년 제정된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행법 상 연간 4500대 이상 차량을 판매하는 자동차 브랜드는 친환경차를 연간 전체 판매량의 9.5% 이상 판매해야 한다.
 
과징금은 500만원이지만 아우디코리아는 자사 차량 중 유일하게 저공해 차량 인증을 받은 A3의 할인을 통해 비율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아우디코리아 측은 "디젤게이트 사태로 고객 신뢰를 잃었기 때문에 본사 차원에서 손해를 감수하고 현행법을 준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답변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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