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 대한생명, 상장 첫날 거래량 폭발
국내에서 두번째 생보사로 코스피에 입성한 대한생명이 상장 첫날, 폭발적인 거래량을 기록했다.
17일 대한생명의 거래량은 6540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5800억원에 달했다.
공모가인 8200원보다 500원 높은 8700원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대한생명은 1.72% 오른 885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7조6000억원으로 넘어 순위로는 삼성전자 우선주를 제외하고 29위에 올랐다.
외국인이 567만여주를 기관이 1170만여주를 팔았지만 개인들의 매수세 물량을 받아줬다.
증권가에서는 예상보다 낮은 공모가로 주가 상승여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향후 삼성생명의 상장으로 올해 상반기 보험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이 2.1%에서 5.4%정도로 증대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다.
◇ LG디스플레이, 외국인 '땡큐'
LG디스플레이는 전날보다 4.49%(1650원) 상승한 3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225만여주를 사들인 점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도 57만여주를 사들이며 나흘째 순매수했다.
씨티그룹 창구에서만 116만여주의 매수 주문이 이뤄졌다.
이날 외국인은 전기전자업종에서만 2971억원을 순매수했다.
증권가에서는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는 점이 투자매력도 높이고 있다고 봤다.
◇ 성진지오텍, 포스코 지분인수..上
성진지오텍은 전날보다 14.71%(1750원) 오른 1만3650원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270만여주로 전날 거래량의 세 배를 넘어섰다.
포스코는 이날 성진지오텍의 지분 40.4%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인수로 포스코건설과 대우엔지니어링 등 관련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도 있지만 순익 예상치 대비 과도한 주가 상승이 부담스럽다는 조심스런 분석도 나오고 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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