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최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강화된 가운데 이것이 추세적인 상승을 장담할 수 없다며 1분기 실적시즌에 대비하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황빈아 교보증권 연구원은 18일 "과거 외국인이 강한 순매수를 보였을 때 상승 추세를 장담하진 않았다"며 "오히려 시장의 과열을 반영하기도 했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은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 연구원은 "유럽과 중국 등 대외 악재들은 시장에 상당부분 노출됐고 반영됐다"며 "시장의 관심은 자연스레 기업실적으로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외국인 매수세보다는 1분기 실적과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지수를 상승으로 이끌 모멘텀으로 본 것이다.
그는 "이번 1분기 실적 개선세는 연이어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1분기 실적 호조는 액면 그대로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황빈아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은 업종 중 운수창고와 전기가스는 전년대비해서도 턴어라운드가 이뤄지고 3분기까지 실적개선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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