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외국인 매수세의 증가와 기관 매도세의 축소로 윈도우드레싱이 기대되는 가운데, 코스피 1700선 돌파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 22일 "시장이 3월 말을 앞두고 윈도우드레싱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국내 기관은 여전히 펀드환매로 인해 신규로 주식비중을 확대할 수 있는 여력은 없지만 지금까지 진행된 기관의 매도세만 진정된다면 외국인이 주도하는 윈도우 드레싱이 발생, 코스피 1700선 돌파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고용과 소비 개선, 일본의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추가 상승의 주요 기반으로 꼽았다.
심 팀장은 "미국의 의료보험 개혁 수정안이 통과된다면 미국 경제와 주식시장은 소비/고용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활성화되며 추가 상승의 기반을 열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이날 의료보험 개혁 수정안이 찬성 224, 반대 206표로 미 하원을 통과했다. 심 팀장은 또 "일본의 신용등급하향 조정 가능성으로 한국은 일본을 대체할 수 있는 시장으로 분류될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 매수세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심리개선, 외국인의 매수유입, 글로벌 증시상승, 미국의 소비 및 고용지표 개선, 일본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등으로 주식시장의 투자메리트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주식시장 유입 가능성이 오히려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업종별로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다시 볼 필요가 있다"며 "IT/자동차/화학/철강 등이 이에 해당되며 투자심리 개선과 시중금리 하락으로 건설/증권업종까지 관심의 대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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