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특징주)미디어株, 外人 '러브콜'..강세
2010-03-23 06:00:00 2010-03-23 06:00:00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 미디어株, 外人 '러브콜'..강세
 
종합편성과 보도채널 선정이 연내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미디어 관련주들이 외국인의 '러브콜'을 받으며 상승 마감했다.
 
조선일보 계열사인 디지틀조선(033130), 중앙일보 계열의 ISPLUS(036420), 한국경제TV(039340) 등은 각각 3.74%, 1.3%, 0.39%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특히, 이들 종목은 외국인들이 각각 8720주, 8910주, 3만4220주 가량씩 순매수하며 상승에 힘을 보탰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18일 "종합편성과 보도채널 선정은 올해 안에 결론을 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몇개를 할지에 대한 문제는 다양한 방안들을 실무자들이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미디어법과 관련한 규제가 대폭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제일기획(030000)온미디어(045710) 등도 동반상승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송법 규제 완화의 구체적 방안들이 제시되면 올 한 해 방송시장을 확대하고 경쟁을 촉진시키는 다양한 방안이 시행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 SK브로드밴드, '실적개선+SKT합병' 기대..강세
 
SK브로드밴드(033630)가 상반기 실적 개선과 하반기 SK텔레콤(017670)과의 합병 기대감에 6.2%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특히, SK브로드밴드는 지난 12일부터 단 하루를 제외하곤 6거래일째 외국인과 기관의 '러브콜' 받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8만8400주와 12만7400주씩 사들이며 근래 들어 최대 순매수를 나타냈다.
 
박종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는 올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고 방통위의 통신사 마케팅비용 규제에 이어 SK텔레콤의 SK브로드밴드 상품 재판매로 실적개선과 영업이익 흑자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다음달부터 SK브로드밴드의 초고속인터넷, 전화, IPTV 등 유선상품을 재판매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CMS, 금감원 조사 무색..'上'
 
전기차 전문 생산업체인 CT&T를 인수한 CMS(050470)가 금융감독원 조사 소식에도 불구하고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CMS는 장 초반부터 가격제한선이 1705원까지 상승해 한 번도 상한가를 놓치지 않은 채 장을 마쳤다.
 
CT&T 인수합병으로 매매정지가 된 3거래일 제외하곤 지난 10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펼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CMS를 주가 급등에 따른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한 바 있다.
 
또 시장에서는 금융감독원이 CT&T와 합병 과정에서 불공정거래 의혹에 대한 기획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알려졌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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