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현대증권은 23일 "
LG전자(066570)의 주가는 당분간 횡보할 것"이라며 "1분기 실적발표 후 LG전자에 대한 비관론이 극에 달할 시점에서 매수기회를 노려야 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지만, 목표가를 14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휴대폰 부문 경쟁력에 대한 비관론이 극을 향하고 있다"며 "그러나 오는 5월에 출시될 예정인 버라이존향 안드로이드폰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버라이존은 모토로라와 'Droid'폰 공동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기 때문에 LG전자에도 기회는 남아있다"며 "구글 '넥서스원'의 런칭 실패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빠른 성장세는 동사의 경쟁력 회복에 희망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1분기 실적과 관련, 그는 "LG전자의 1분기 글로벌 기준 매출액, 영업이익은 14조4000억원, 4758억원이 전망된다"며 "TV·가전·에어컨 부문 매출액은 기대를 상회할 전망이지만 휴대폰·모니터 등 부문 수익성 저조로 영업이익은 기대를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어 추가적인 주가 조정 가능성은 제한적이나, 기조적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2분기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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