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오리엔트바이오, 유전자가위 기술이전 계약 체결
오리엔트, 연구용 동물 생산·판매권 확보…툴젠, 기술료 수익 획득
2018-09-28 09:45:19 2018-09-28 09:45:19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툴젠과 오리엔트바이오는 유전자교정마우스(GEMS) 사업을 위한 CRISPR/Cas9 유전자가위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오리엔트바이오는 3세대 유전자가위로 불리는 CRISPR/Cas9 기술로 개발된 연구용 동물에 대한 국내 생산 및 판매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툴젠은 이에 따른 기술료 수익을 얻게 된다.
 
연구용 동물 분야에서 CRISPR/Cas9 유전자가위 기술의 적용은 모델 동물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그간 적용 및 개발이 어려웠던 모델 동물도 개발이 가능하다.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한 동물 모델들은 치매, 암, 파킨슨병 등 인간의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 개발 분야에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서  해당 원천기술 및 특허를 보유한 기관은 툴젠이 유일하다. 
 
장재진 오리엔트바이오 회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CRISPR/Cas9 특허를 확보하고 있는 툴젠과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한 기술로 다양한 유전자교정 동물 제공뿐 아니라 단기간 내 대량 동물 공급 등 국내 GEMS 사업에 큰 성과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종문 툴젠 대표는 "이번 기회를 계기로 유전자교정 연구용 동물 사업 뿐만 아니라, 현재 툴젠이 연구개발하고 있는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의 비임상시험 협력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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