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에너지대전 막 올랐다…500억원 수출 계약 400명 채용 '기대'
산업부, '2018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일산 킨텍스서 5일까지 개최
2018-10-02 09:59:01 2018-10-02 10:08:44
[뉴스토마토 권대경 기자]약 500억원 규모로 국내 에너지 분야 기업들의 수출 계약이 새롭게 진행되고 관련 인재 400명의 신규채용이 이뤄진다. 석유와 석탄의 기존 전통적 에너지 패러다임을 신재생 스마트 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민관 합동의 다양한 프로젝트도 닻을 올린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와 에너지 공기업 등은 이날부터 5일까지 4일간 이 같은 내용의 프로그램을 담은 '2018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을 개최한다.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이번 대전은 역대 최대 규모인 303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에너지 전환, 중소기업 수출 지원, 일자리 창출 등의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대전의 주제는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효율적으로 쓰는 에너지, 대한민국 애너지 혁신'이다. 총 15개 전시장과 46회의 세미나·포럼·교육 행사, 15개 국민 참여 및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2018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행사 일정표. 제공=산업부
 
특히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 20개국에서 100여명의 해외 구매자(바이어)를 초청한 행사가 주목된다. 주최측이 500억원의 신규 수출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다. 
 
또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에너지 잡페어로 오픈한다. 에너지 공공기관과 대표 에너지 기업 15개사가 참여하는 잡페어에서는 올해도 400명의 신규 채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태양광 발전 사업을 준비 중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태양광 창업자 교육'은 2일 오후에 열리고, 에너지 스타트업 경헙과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망을 담은 토크 콘서트 '스타트업 스토리'는 4일 오후로 예정돼 있다. 
 
'2018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전시장 배치도. 제공=산업부
 
이어 참여관에는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찾아가는 에너지 놀이터', '신재생에너지 3D 체험', '에너지 마블' 등이 대표적이다. 3일로 기획된 에너지 투게더 콘서트에서는 가상현실(VR), 퍼포먼스, '쎄쎄를 만들어볼까요(종이접기)', 상식퀴즈, 빙고게임, 골든벨 등의 프로그램이 가족단위 관람객을 맞는다. 
 
이외에 삼성과 LG, KT,  SKC 등의 기업들은 정보통신기술(ICT) 제품과 고효율 단열재,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솔류션 등을 선보인다. 국산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제작사인 대창모터스와 인하대학교 자율주행차 연구팀, 교통시스템 전문기업 에스트래픽이 참여하는 '친환경 스마트카관'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행사 축사에서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은 시대적 흐름"이라며 "공급 측면에서 전력 믹스에서 벗어나 에너지원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전체 에너지믹스의 최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요 차원에서는 산업·건물·수송 등 각 부문에서의 에너지 소비 구조의 혁신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프로그램과 내용은 '2018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세종=권대경 기자 kwon21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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