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라응찬
신한(005450)금융그룹 회장의 4연임이 확정됐다.
신한금융지주는 24일 서울 태평로 본점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라응찬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추천했다.
이날 신한금융은 사외이사 모범규준을 따라 사외이사 임기를 2년 이내로 변경하는 등 정관을 변경했다.
사외이사 수는 종전 12명에서 8명으로 줄었고 김병일, 히라카와 요지, 김휘묵, 필립 아기니에 씨 등 4명이 새로 선임됐다.
또 보통주 1주당 400원의 결산배당도 실시키로 했다.
라 회장은 주총에서 "21세기 한국 금융을 선도하는 초일류금융그룹으로 신한금융을 도약시키고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는 대한민국 대표금융그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상훈 지주 사장은 지속가능한 경영기반, 전략시장에서의 차별적, 시너지 구현 등을 강조했다.
관심을 받던 이사회 의장에는 은행권 최초로 여성이 뽑혔다. 주인공은 전성빈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전 교수는 경기여고, 서강대 졸업 뒤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교에서 회계학박사를 받았으며 한국회계학회 부회장, 서강대 경영학부 학장 등을 역임했다. 2007년부터 신한금융 사외이사를 맡고 있었으며 금융감독원 국제회계기준자문단 위원도 맡고 있다.
신한금융은 이사회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은행등 사외이사 모범규준을 적용해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의장을 분리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도 이날 주총을 열어 사외이사수를 7명에서 8명으로 늘리고 신임 사외이사로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 정책대학원 교수, 이규민 한국시장경제포럼 회장, 이희진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히라카와 하루키 평천상사 대표 등 4명을 새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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