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7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송유관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발생한 유해가스가 서울 지역까지 유입되면서 피해가 확산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서울 마포구청은 이날 오후 6시27분자로 안전안내 문자를 발송해 "덕양구 화전동 송유관 공사화재 발생으로 유해 가스가 발생되고 있으니 주민께서는 창문을 닫고 외출 자제를 바란다"고 알렸다.
방재청에 따르면, 서울 지역 중 화전동 송유관 공사장 화재 유해가스가 유입되고 있는 곳은 마포구와 외에 은평구도 포함됐다. 은평구청 역시 마포구청보다 20분쯤 앞서 안전안내 문자를 통해 외출자제를 당부했다.
화재는 이날 오전 11시쯤 발생했다. 사고 후 40여분이 지난 오전 11시40분쯤 소강상태를 보였으나 정오쯤 폭발음과 함께 2차 폭발이 일어났다. 불은 오후 6시 기준, 7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인명피해 상황은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
7일 오전 11시께 경기도 고양시 대한송유관공사의 지하 탱크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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