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KTB투자증권이
제주항공(089590)의 3분기 실적이 저조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7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제주항공에 대해 "3분기 내내 우려로 작용했던 일본 지역 지진과 태풍 피해로 실적이 시장예상을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제주항공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4.7% 증가한 332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12.7% 떨어진 3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일본 수송객수는 간사이>나리타>후쿠오카 순으로 많은데, 간사이 공항이 오사카 지진으로 수요감소 후 8월 회복단계에 있었으나 태풍 '제비'로 인한 공항 폐쇄로 수송객이 재차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일본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제주항공의 실적에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해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아웃바운드 여행 수요가 둔화되기 시작했다고 단정짓기는 일러, 일부 지역의 일시적인 이벤트성 수요 공백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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