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1일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일본의 자연재해로 주수익 노선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4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제주항공의 원가 관리 능력과 부가 매출 확대 여지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오사카 및 훗카이도에 지진 및 태풍으로 제주항공의 매출비중 27%를 차지하는 주수익 노선의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여기에 유류비 증가는 전년동기 보다 39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돼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방 연구원은 “국토부는 항공운송사업 신규면허 심사를 통해 내년 초 면허 승인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른 저비용항공사의 시장 진입 리스크가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만 선제적인 규모의 경제효과를 확보한 제주항공에게는 중장기적인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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