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F, 19개 사업에 총 10.4억달러 지원
2018-10-22 15:00:00 2018-10-22 17:21:40
[뉴스토마토 이진성 기자] 개도국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지원을 목적으로 총 19개 사업에 약 10억4000만달러(총 사업비 약 55억달러)가 투입된다.
 
기획재정부 청사.사진/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는 지난 17~20일 바레인에서 진행된 제21차 녹색기후기금(GCF, Green Climate Fund) 이사회 결과 이 같이 승인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간 이사회는 기후변화 대응 지원 사업 승인과 재원 보충, 신임 사무총장 선출 방법과 일정, 2019년 예산 및 업무계획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참여 예정인 '과테말라 유역 생계 기후복원력 구축'사업이 승인돼, 한국기업과 인력의 GCF 참여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GCF는 UN기후변화협약(UNFCCC) 재정메커니즘의 운영주체이자, 장기 기후재원 조성을 통해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사업(감축·적응 분야, 개도국 역량 강화) 지원을 담당하는 국제기구다. GCF는 2013년 12월 출범한 이후 총 93개의 개도국 기후변화 대응 지원사업에 약 46억달러(총 사업비 약 176억달러)를 지원했다. 이로 인해 기후변화에 취약한 개도국들에서 약 3억명이 수혜를 받았고, 온실가스(CO2, 이산화탄소)는 1.5Gt(기가 톤)의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사무국은 전망했다.
 
아울러 이사회는 GCF 초기 재원 공여기간이 종료(2015년~2018년)됨에 따라 1차 공식 재원 보충 논의에 착수하기로 협의하고, 11월에 첫 번째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1차 재원 보충 기간은 2020년~2023년이며 내년 상반기 중 재원 보충을 위한 별도 회의를 개최하고, 이를 이사회에 보고한 후 같은해 10월에 고위급 컨퍼런스를 통해 재원 공여를 확정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공석인 사무총장 자리에는 당분간 사무 부총장인 하비에르 만사나레스(Javier Manzanares)가 직무 대행을 맡고, 내년 제22차 이사회에서 최종 선출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제22차 이사회는 내년 2월26일~2월28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세종=이진성 기자 jinl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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