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원.달러 환율이 초계함 침몰 여파로 상승하며(원화값 하락) 1140원대로 올라섰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주말 대비 2.80원 오른 1141.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26일밤 해군초계함 '천안함'이 침몰했다는 소식에 한반도의 지정학적인 리스크가 재차 불거진 탓이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초계함 침몰 영향이 장기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팀장은 "초계함 침몰사고가 북한과 직접적 관련이 있다는 징후가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은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팀장은 "지난 주말 뉴욕시장에서 유로화 환율이 달러에 대해 반등세를 보였던 만큼 최근 달러 강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라며 "글로벌 달러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 또는 완화될 경우, 원·달러 환율이 재차 하락하는 쪽에 베팅한다는 것.
그는 1140원대 전후로 방향성을 탐색하는 환율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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