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협상 타결 임박
2010-03-29 12:34:25 2010-03-29 21:15:34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워크아웃 중인 금호타이어 노사가 임금삭감 폭 등 핵심 쟁점을 제외한 38개 항목에서 합의했습니다.
 
특히 모레가 채권단과 양해각서 체결 시한이어서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어제  본교섭에서 생산량 증가와 임원 축소, 호봉상한제 등 임금 부문, 사전 작업수당 폐지 등 모두 38개 항에 합의했는데요.
 
그러나 기본급 삭감과 워크아웃 기간 임금 동결 등 임금 부문과 수당 등은 합의하지 못해 오늘 오전부터 다시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노조는 기본급 10% 삭감에 상여금 200% 반납을 주장하는 반면, 사측은 기본급 15%와 상여금 200% 삭감을 최종 수정안으로 제시하면서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채권단과의 양해각서 체결시한이 모레로 다가온만큼 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어제 만난 금호타이어노조 관계자도 이런 관측에 힘을 실어줬는데요,
 
이 관계자는 "핵심쟁점은 정리해고와 임금삭감 부분인데, 양측이 진중히 협상을 진행 중인 만큼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실제 노조 집행부는 어제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협상 관련 세부 사항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물론 노조는 협상이 결렬될 경우 1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지만,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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