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미국 워싱턴의 대표적 싱크탱크 중 하나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보고서를 통해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북한 내 미사일 기지 13곳을 파악했다’고 밝힌데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충분히 인지한 내용이며, 새로운 것은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미사일 기지들을 발전시키고 있다는 (CSIS 보고서를 인용한) 뉴욕타임스 보도는 정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가 CSIS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이 큰 속임수를 쓰고 있다’는 식으로 보도한 것에 대해서도 “부정확하다.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논의된 (미사일) 기지들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후폭풍 차단에 나섰다.
이와 관련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도 전날 “CSIS 보고서의 출처는 상업용 위성인데, 한미 정보당국은 군사용 위성을 이용해 훨씬 더 상세하게 파악하고 있는 내용”이라며 “면밀하게 주시 중인데 새로운 것은 하나도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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