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제품을 인증하는 세계일류상품에 59개가 추가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2018년에 새로 선정된 세계일류상품과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 증가 추이.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올해 새롭게 선정한 세계일류상품은 59개 품목 81개 기업으로, 이 중 현재일류상품은 34개(기업 50개), 차세대일류상품은 25개(기업 31개)이다. 선정기업은 전체 81개 기업 중 중소·중견기업이 53개로 전체의 65.4%를 차지했다.
현재일류상품은 세계시장점유율 5위 이내 및 5% 이상이며, 차세대일류상품은 7년 이내에 세계시장점유율 5위 이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상품이다.
분야별로는 보건산업 분야가 '의료용 초음파감열지' 등 11개 품목으로 가장 많았고, 철강금속 및 석유화학 부분이 '자동차용 도금 에이비에스(ABS)' 등 9개 품목으로 그 뒤를 이었다.
세계일류상품은 지난 2001년 도입 당시 120개 품목, 140개 기업에서 현재는 784개 품목, 876개 기업으로 증가했다. 중소·중견기업들의 비중은 2001년 약 37%에서 올해는 약 76%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영신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중국의 추격이 거센 상황에서 우리 기업의 살 길은 고품격 디자인과 사용자의 편리성에 초점을 맞춘 고부가가치 상품을 생산하는 것"이라며 "정부도 기업들이 고부가가치 상품 생산을 통해 세계 1등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기술 혁신과 해외 마케팅 등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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