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전 체코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안드레이 바비쉬 체코 총리와 회담을 갖는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체코 프라하의 한 호텔에서 바비쉬 체코 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국의 뛰어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체코에서 추진되는 원전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당부할 예정이다. 체코는 올해 말까지 신규 원전의 사업·투자모델을 수립하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 기술력과 자본력을 갖춘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국제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바비쉬 총리와의 회담 후에는 체코 내 재외동포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익증진을 위해 노력 중인 동포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체코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과 경제인들이 현지 경제활동에 대한 의견개진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체코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양동환 현대자동차 체코법인장, 박현철 두산인프라코어 유럽법인장)과 세계한인경제인협회(OKTA) 프라하지회 김만석 회장·최춘정 부회장·김창수 감사(현 한인회장), 이미하 체코 가이드협회 대표, 김현민 프라하 한인민박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다.
동포간담회를 끝으로 체코 일정을 마무리하는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개최지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이동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8일 체코 프라하성을 방문해 성 바츨라프 왕관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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