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1월 내수 1만330대…두 달 연속 1만대 돌파
2018-12-03 14:41:31 2018-12-03 14:52:08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1만330대, 수출 2844대(CKD 포함) 등 총 1만3174대를 판매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내수는 17.8% 늘었지만, 수출은 14.2%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가 실적을 견인하면서 두 달 연속 1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렉스턴 스포츠는 10월, 11월 연속 4000대 판매를 돌파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103.8% 증가했다. 
 
주력 모델의 판매 호조로 10월 누적판매가 올해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됐다. 지난달까지 누계판매는 9만848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9만6030대)보다 2.6% 증가했다. 
 
쌍용차의 11월 판매 실적은 내수 1만330대, 수출 2844대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8% 증가, 14.2% 감소했다. 사진/쌍용차
 
반면, 수출은 부진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호주법인 신설 등 신흥시장에 대한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어 수출 부진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지난달 24일 G4 렉스턴(인도 현지명 '알투라스 G4')이 인도에서 론칭되면서 CKD(반제품) 수출도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내수 판매가 지난달에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4분기 최대판매 실적을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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