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조국 재신임…"특별감찰반 개선방안 조속 마련하라"
"대검 감찰결과 나오면 국민들 이번 사건 올바로 평가할 것"
2018-12-05 11:40:13 2018-12-05 11:40:13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청와대 특별감찰반 비위 논란과 관련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야당의 사퇴요구에 직면한 조 수석에 대한 재신임을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어젯밤 귀국 직후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조 수석에게 보고를 받았다”며 “보고 내용은 이른바 특별감찰반 사건의 그동안 진행 경과와 앞으로의 개선 방안”이라고 전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보고를 받고 “청와대 안팎의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관리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특별감찰반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대검 감찰본부 조사결과가 나오면 이번 사건의 성격에 대해 국민이 올바르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국민이 올바르게 판단할 것’이라는 발언이 청와대가 대처를 잘 한 것으로 평가한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네”라고 짧게 답했다. 또 ‘조 수석의 유임을 뜻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도 “조 수석에 대해서는 변동이 없었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5일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비위 논란이 불거진 특별감찰반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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