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정부가 올해 에너지 저장시스템 등 그린에너지 관련 연구개발(R&D)에 총 7639억원의 재정을 투입한다.
에너지 기술개발 사업은 기후변화와 자주적 자원확보, 에너지 성장동력화 등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전년대비 19.3%의 예산이 늘었다.
1일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30일 김영학 지경부 차관 주재로 열린 기술전략위원회에서 핵심선도기술와 신성장동력 육성, 에너지 성과확산 기반 마련 등을 골자로 한 '2010년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실행계획'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지경부는 에너지 자원기술과 신재생에너지 기술, 전력기술, 방폐관리 기술 등 4대분야의 13개 순수 에너지 R&D에 7639억원을 투입하고 기관 출연금과 설비보급에 2226억원을 지원하는 등 총 9865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 에너지기술개발 실행계획
<자료 = 지식경제부>
지경부는 특히 올해부터 1433억원을 투입해 리튬이온 에너지 저장시스템 실증과 상용전기차용 일체형 전기동력 시스템, 이산화탄소지중저장 실증화 기술 등 그린에너지 로드맵 분야의 22개 기술을 포함한 41개 핵심기술 과제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핵심기술 과제는 오는 5월까지 과제별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아 6월중 기술개발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기술개발에 따른 성과제고를 위해 실증연구 지원을 높이고 원전과 스마트 그리드 수출 활성화를 위한 실증단지 체험관 마련에 나서는 한편 오는 6월 에너지산업분야의 인력양성 방안도 내놓기로 했다.
지경부는 "올해 중점 개발되는 과제들은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을 위한 핵심수단으로 그린에너지분의의 활성화에 장기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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