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신년사)이효성 방통위원장 "방송통신 정책 변화 실생활에 누리도록 할 것"
2018-12-31 15:44:49 2018-12-31 15:44:49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사진)은 올 한해 공론화를 통해 만들어낸 정책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실생활에서 정책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실행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우선적 과제로는 공영방송의 공정성·독립성 확보, 방송통신 재난 예방 대응체제 마련, 이용자 권리와 편익 보호를 꼽았다. 
 
이 위원장은 31일 2019년 신년사를 통해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개편해 공정성과 독립성을 높이고 재원구조가 보다 투명해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변화에 따른 방송통신 분야의 자구노력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점검하겠다는 얘기다. 
 
아울러 통신이나 방송 장애가 또 다른 재난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방송통신 재난 예방과   대응체제를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중소사업자와 대규모 사업자, 국내 사업자와 글로벌 사업자가 차별받지 않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 마련도 약속했다. 라디오, 초고화질(UHD) 방송과 함께 위치정보사업과 같은 신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 활성화에도 나선다. 
 
이용자의 권리와 편익 보호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불법 유해물이나 개인정보 유출 불안 없이 온라인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조하고 철저히 감시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통신요금 절감을 위한 참고가 되는 가격비교 정보를 늘리고 결합상품을 이용하면서 발생하는 부담 경감에도 나선다. 그는 "통신분쟁조정위원회를 신설해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분쟁이 해결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위원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따뜻한 마음으로 새해 인사를 전합니다.
 
계획하고 소망하는 대로 이루시는 2019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방송통신위원회는 생활 속의 불편부터 하나씩 해소하면서 그간의 불공정한 관행과     불합리한 제도를 바로잡아 나가기 위해 힘썼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해관계가 첨예한 과제들을  공론화시켜서 소통을 통해 모아진 의견을 바탕으로 정책을 마련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새해에는 그렇게 만들어진 정책들을 차질 없이 실행  하는 데 집중할 것입니다.
  
첫째, 신뢰받는 방송통신이 되도록 혁신하겠습니다.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개편해서 공정성과 독립성을 높이고 재원구조가 보다 투명해질 수 있게 하겠습니다. 
 
환경변화에 따른 방송통신 분야의 자구노력이 국민 여러분께 약속되고 제대로 이행될 수 있게 점검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연말과 같은 통신이나 방송 장애가 또 다른 재난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방송통신 재난 예방과   대응체제를 공고히 하겠습니다.
 
둘째, 방송통신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중소사업자와 대규모사업자, 국내사업자와 글로벌   사업자가 차별받지 않고 함께 성장할 수 있게 하는데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라디오, UHD 방송과 함께 위치정보사업과 같은   신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들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남북 간 방송통신 교류와 방송 한류의 확산을 위한  지원도 늘려 나가겠습니다.
 
셋째, 이용자의 권리와 편익을 더 넓게 보호하겠습니다.
 
불법 유해물이나 개인정보 유출의 불안 없이 온라인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조하고   철저히 감시하겠습니다.
 
통신요금 절감을 위한 참고가 되는 가격비교 정보를 늘리고 결합상품을 이용하면서 발생하는 부담은   줄여 나가겠습니다.  
 
통신분쟁조정위원회를 신설해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분쟁이 해결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방송통신 융합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가 출범한 지도 10년이 지났습니다.
 
끊임없는 도전 속에 맞게 될 새로운 10년도 방송  통신 발전을 위해 충실하게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이 정책 변화를 느끼고 정책의 성과를 실생활에서 누릴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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