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동국제강(001230)이 5일 서울 본사에서 유족과 임직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 송원(松園) 장상태(張相泰) 회장의 10주기 추모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동국제강은 장상태 회장의 자취를 재조명하는 ‘뜨거운 삶의 한가운데’라는 전기(著 호영송)를 헌정했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선친께서는 철강보국의 신념으로 평생을 철강 선각자의 길을 걸으셨다”고 회고하며 “선친의 위업을 받들어 동국제강그룹을 시대에 앞서가는 강한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고(故) 장상태 회장은 1956년 동국제강에 입사해 지난 2000년 4월 4일 타계하기까지 45년 동안 철강 외길을 걸었다.
생전 장상태 회장은 60년대에 국내 최대 민간 철강 공장인 부산제강소(연산 180만톤)를 건립하고, 국내 최초로 현대식 전기로 제강공법을 도입했다.
지난 1971년 국내 최초로 후판을 생산하는 등 70년대까지 동국제강을 재계 3위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90년대 1조2000억원을 투자해 후판, 철근, 형강 등 연산 450만톤 생산능력의 포항제강소를 건립, 현재와 같은 780만톤의 철강 제품 생산능력을 갖춘 동국제강의 기틀을 세웠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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