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애플 아이패드가 유저들 뿐만 아니라 증시도 유혹하고 있습니다.
아이패드는 지난 3일 본격 출시돼 첫날 70만대 가량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초반 관심몰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아이패드 관련주들도 약해졌지만 장초반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아이패드에 LCD를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034220)와 플래시칩을 공급하는 삼성전자(005930)가 신고가를 기록중입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늘 보고서를 통해 LG디스플레이가 애플에 공급하는 "IPS(In-Plane Switching) LCD는 글로벌 5대 LCD업체 가운데 LG디스플레이만의 기술"이라며 "HP, 델,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등이 태블릿 PC를 출시할 때 LG디스플레이로부터 IPS LCD 를 구매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태블릿 PC용 IPS LCD는 기존 LCD 대비 30%이상 가격이 비싼 프리미엄 제품이며, 감가상각이 종료된 공장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수익성이 가장 높은 제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반도체 업황 호전과 아이패드 출시 영향을 동시에 받으며 사상 최고가 87만원을 새로 썼습니다.
외국인들은 지난달부터 꾸준히 순매수하며 118만여주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대형 IT주는 시장의 주도주로 꾸준히 부각되고 있는데다 실적까지 뒤받침돼 꾸준히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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