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지난 18일 드림플러스 강남센터에서 임직원들의 기업가 정신 함양과 개방형 혁신, 자발적 참여 중심의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사내벤처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출범식을 통해 하나금융은 IT 전문 계열사인 하나금융티아이를 통해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하나금융티아이는 이날 출범식을 기점으로 내부 직원들을 기존 부서에서 'C&D(Connect&Development)혁신팀' 소속으로 이동시켰다. 하나금융티아이는 작년 8월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D 팩토리'를 신설한 데 이어 10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사내벤처 지원 프로그램 운영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프로그램 신설 후 현재까지 참여 희망 직원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 및 선발을 진행해 2개팀을 최종 선발했다.
최종 선정된 사내벤처팀은 초소형 이미지 처리 모듈 및 데이터 전송 플랫폼 '씨닷츠'와 블록체인을 활용한 투명하고 검증 가능한 기부 플랫폼 '씨씨기부'다. 이들은 최장 12개월의 전문적인 육성 기간을 거쳐 사업화 및 분사를 확정한다.
하나금융티아이는 향후 C&D 팩토리 활성화를 통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 조성 △급격한 비즈니스 환경 변화 속에서의 신사업 발굴 활성화 △일자리 창출, 창업 생태계 조성 등의 사회공헌의 영역까지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사내벤처 모집 분야 또한 하나금융의 주력 사업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아이템, 유망 신기술 및 산업, 생활 트렌드 기반 제품과 서비스 등으로 다양화할 예정이다.
유시완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는 출범식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직원들이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고 보다 체계적인 육성으로 창업에까지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라며 "향후 그룹 전체의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걸맞은 도전과 혁신 중심의 기업문화를 전파하는데도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권길주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유시완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 박광수 사내벤처팀 대표, 정연호 사내벤처팀 대표, 김용민 인라이트벤처스 대표, 금동우 드림플러스 센터장, 김정한 하나금융티아이 부사장이 지난 18일 '사내벤체 출범식'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하나금융지주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