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네오플', 포괄임금제 폐지 합의
네오플분회 조합원 찬반 투표 후 30일 조인식
2019-01-23 18:23:44 2019-01-23 18:23:44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넥슨 계열사 네오플 노사가 포괄임금제 폐지 등 교섭에 합의했다.
 
넥슨 노동조합 '스타팅포인트'는 네오플 노사가 단체교섭에서 양측이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합의 내용은 ▲포괄임금제 폐지 ▲조직해체 등 전환배치 방안 ▲유연근무제도 개선 ▲복리후생·모성보호 확대 ▲노조활동 보장 등이다. 포괄임금제 폐지는 연봉 삭감 없이 기존 포괄 수당을 기본급에 산입하는 방향으로 이뤄진다. 오는 8월 시행할 예정이다. 조직해체 등으로 인한 전환배치는 2개월 이내에 완료하기로 협의했다.
 
제주도에 있는 네오플의 특수성을 고려해 사업장 이전 시에는 충분한 사전 통보 기간을 설정하기로 했다. 노사는 항공마일리지와 제주생활 지원, 난임치료 휴가 확대 등 복지 분야에서도 합의를 이뤘다.
 
합의안에 대한 네오플분회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실시된다. 조인식은 30일로 예정됐다. 스타팅포인트는 이번 합의안에 대해 "넥슨지회 창립 후 최우선 과제로 삼았던 포괄임금제 폐지를 포함한 게임업계 최초 단체협약 체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넥슨 노동조합 스타팅포인트는 네오플 노사가 교섭에서 양측이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스타팅포인트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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