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시장수익률'로 투자의견 낮춰-키움證
2010-04-08 08:40:5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키움증권은 8일 제일기획(030000의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에서 중립수준인 '시장수익률 (Marketperform)'로 낮췄다. 목표가 34만원은 그대로 유지했다.
 
지난 1분기 동계 올림픽 특수에도 해외 법인의 부진으로 세전이익이 기대치에 못미칠 것이란 이유에서다. 
 
손윤경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세전이익이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빠르게 회복된 국내 광고시장과 달리, 해외 광고시장의 회복은 다소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또 "올림픽과 관련된 광고가 모두 본사의 국내 혹은 본사의 해외부문에서 단행된다"며 "올림픽 특수를 누린 국내 법인과 달리, 해외법인은 올림픽 특수를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제일기획의 1분기 실적은 연계 취급고 42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1% 성장한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67억원과 1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3%, 5.3% 성장한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영업이익 역시 국내 법인의 높은 취급고 증가 대비 다소 부진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이는 1분기 30~40명 수준의 인력충원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손 연구원은 "주목도 높은 스포츠 이벤트로 이 회사의 취급고가 전년 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익전망은 다소 보수적인 관점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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