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교육기관 8만5천곳 안전 대진단
위험도 따라 점검주체 달라…자체검검도 표본 설정해 이행 확인
2019-02-17 14:06:25 2019-02-17 14:06:25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교육부가 유치원부터 대학에 이르는 교육기관 등 8만5000개 시설물에 국가안전 대진단과 해빙기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교육부는 오는 18일부터 4월19일까지 학생이 이용하는 모든 건물과 해빙기 취약시설인 축대·옹벽과 대학실험실 등 교육기관 시설물 8만5000여개를 점검한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신학기를 대비해 기숙사·합숙소 등 화재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소방점검과 함께 야간화재 대피훈련을 실시해 화재 대응 능력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시설물 위험도에 따라 점검 주체는 달라진다. 민관합동 점검대상은 시설물 관리자와 구조기술사 등 민간 전문가가 돌아본다. 민관합동 점검 시설물에는 D·E 등급 재난위험시설, 중요(위험) 대학실험실, 공사장 인접 교육시설, 지진발생 지역 구조체 피해 학교, 기타 구조적으로 전문가 점검이 필요한 건축물 등이 있다.
 
30년 이상 지난 건축물·시설물 중 민관합동 점검 대상이 아닌 곳은 기관합동 점검대상으로, 시설물 관리자와 유관기관 시설물 담당자 등이 점검한다. 나머지 '자체점검 시설물'은 기본적으로 시설물 관리자가 점검하지만, 교육부는 표본을 설정해 자율 점검이 적절히 이뤄지는지 확인점검을 실시한다. 주체가 누구든 1차 점검에서 위험을 발견하면 전문기관에 의뢰해 정밀점검할 계획이다.
 
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화재취약시설 등 안전사각지대의 위험 해소를 위해 내실있고 철저한 진단이 되도록 준비 단계부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안전대진단을 시작하는 18일 경기 성남중학교를 찾아가 안전점검에 직접 참여하고, 현장 건의사항 등을 적극 청취해 정책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11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경기 안산 경수초등학교를 방문해 석면 해체 공사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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