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9)'5G 축제의 장 열린다'…MWC 2019 개막
모바일 넘은 기술 각축전… 10만7000명 운집
2019-02-24 09:48:54 2019-02-24 09:48:54
[바르셀로나=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MWC 2019가 25일(현지시간)부터 2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에서 열린다. 올해로 33번째 개최다. 나흘간 5세대(5G) 통신이 그리는 세상이 펼쳐진다. 
 
MWC는 전세계 이동통신사·휴대전화 제조사·장비업체 연합기구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최하는 전시회다. 전신은 GSMA가 1987년부터 개최한 GSM 월드콩그레스다. 이후 3GSM 월드콩그레스로 명칭이 바뀌었고, 2008년부터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로 변경됐다. MWC는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힘입어 IT업계에서 가장 큰 전시회로 자리잡았다. 다만 올해부터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라는 풀네임을 빼고 MWC로 명칭을 바꿨다. 마이클 오하라 GSMA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5G와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지능형 연결이 주요 기술로 자리잡고 있다"며 "MWC는 모바일에 한정된 행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MWC 2019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린다. 사진/이지은 기자 
 
MWC는 1987년부터 2005년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됐다. 전시회 규모가 확대되면서 스페인 바르셀로나 몬주익(Monjuic) 전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2013년부터는 늘어나는 참가 기업들을 모두 수용하기 위해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으로 변경했다. 피라 그란 비아는 25만제곱미터(㎡)에 달하는 대형 전시장이다. 전시면적이 12㎡인 몬주익 전시장의 2배 규모다.
 
MWC 2019에는 200개국 이상 24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관람객은 10만7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주제는 '지능형 연결(Intelligent Connectivity)'이다. 초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5G를 바탕으로 사물인터넷(IoT)의 초연결, AI의 지능화 등을 다룬다. 최고경영자(CEO)급 인사 7000여명이 방문하며, 국내의 황창규 KT 회장을 비롯해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와 궈핑 화웨이 순환 회장, 척 로빈스 시스코 CEO 등이 기조연설자로 참석한다.
 
바르셀로나=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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