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북한이 지난해말부터 영변 핵시설 가동은 중단했지만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경우에는 복구의 징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5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 대해 "철거 시설 가운데 일부를 복구하고 있다"며 "지붕과 문짝을 달고 있다"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에 성공할 경우 미사일 발사장을 폐기하려는 목적과, 협상이 실패했을 때 시설을 다시 미사일 발사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가능성을 모두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김 위원장이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내부 단속 차원에서 군 공항과 총기사용을 금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또 '하노이 담판 결렬로 북한 내 김 위원장의 위상이 흔들리느냐'는 질문에는 "그럴 것 같지 않다"고 답했다.
서훈 국가정보원장(오른쪽)과 이혜훈 정보위원장이 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 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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