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교육당국이 하교 시간을 앞당기고, 올해 안으로 모든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에서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기로 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초등학교에서 열린 미세먼지 관련 현장간담회에 참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교육부는 올해 모든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오는 2020년까지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시급성으로 인해 앞당겨졌다. 중·고등학교도 국회에 추가경정예산 1000억원 확보를 요청해 최대한 설치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이날 일선 학교 중 일부는 평소보다 일찍 학생을 집에 보냈다. 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14개 중·고등학교가 하교 시간을 앞당겼으며, 세부적으로는 중학교 8개와 고등학교 6개였다.
시교육청은 이날 일선 학교들로 발송한 공문에서 "5일 (오후) 1시 발령된 초미세먼지 경보가 계속 지속되고 있다"며 "각급 학교에서는 실외수업 금지, 등·하교 시간 및 수업시간 조정 등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매뉴얼에 따라 조치해 주기 바란다"고 공지한 바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초등학교를 방문해 미세먼지 관련 현장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교육부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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