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을 제기한 보고서와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로 확인된다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매우 매우'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사실관계를 정확히 확인한 후 대응하겠다는 입장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최근 촬영된 상업 위성사진에서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복구하고 있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보고서와 관련 보도에 대해 "지켜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확인하기에 아직 너무 이르다"면서 "그러나 우리(북미)는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관계는 좋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장 복구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북미 간의 약속을 깨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사실이라면 김 위원장에게 매우 실망할 것"이라면서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 우리는 살펴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열린 '재향군인 권리 증대 및 자살 종식을 위한 국가 로드맵' 행정 명령 서명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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