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대행 플랫폼 '토마토 딜리버리' 사업 본격화
토마토그룹, 제트콜·모아콜·큐브렉스와 사업 양해각서 체결
2019-03-13 15:57:41 2019-03-13 19:21:56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토마토그룹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음식 배달시장에 진출한다.
 
14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증권 전문회사 토마토그룹은 전국 500여개 음식 배달대행 지사를 구축하고 있는 제트콜과 모아콜, IT 컨설팅 전문회사인 큐브렉스와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배달대행 플랫폼인 '토마토 딜리버리' 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13일 체결했다.
 
토마토그룹, 제트콜, 모아콜, 큐브렉스는 각 사의 장점을 활용해 포괄적인 사업 협력으로 기존 음식배달대행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개념의 물류·배송 시스템 구축과 더 전문적인 음식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음식 배달대행 서비스는 배달 앱(배달의 민족, 요기요, 배달통 등)의 성장과 함께 전문화 되고 있는 신사업 분야로 꼽힌다. 월 2500여만건의 음식배달 요청이 처리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월 3000여만건으로 거래금액이 수천억원대의 시장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토마토그룹 측은 "'토마토 딜리버리'는 월 250여만건의 음식 배달대행을 수행하고 있다"며 "배달음식 프랜차이즈, 택배사와 연동해 O2O 광고사업 심부름 등의 부가사업을 진행해 2020년 월 500여만건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외부 투자도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토마토 딜리버리'는 스마트 배달대행 플랫폼이라는 브랜드 가치로 토마토 그룹의 블록체인 기반 기술인 통통코인과 토마토페이 등의 서비스를 배달대행 플랫폼에 적용하고, 제트콜과 모아콜 간 콜 공유, 큐브렉스의 IT 솔루션, 인프라를 적용해 고객, 기사, 가맹점주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배달 앱 시장 이용자는 2013년 87만명에서 지난해 2500만명으로 늘어났다. 배달 앱 거래 규모는 2013년 약 3300억원에서 지난해 3조원가량으로 5년 만에 10배 가까이 커졌다.
 
토마토그룹이 제트콜 등과 블록체인 기반 배달대행 플랫폼 '토마토 딜리버리' 업무 협약을 맺었다. 사진=토마토그룹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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