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교육청 산하 학교보건진흥원이 올해부터 식재료 납품업체 운반자에게 식재료 위생 등 교육을 실시한다.
학교보건진흥원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식재료 납품업체 운반자 400여명에게 올해 상반기 연수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생긴 이번 연수는 학교급식 식재료의 위생적 취급·관리, 식중독 등 위생 및 안전사고 발생 방지를 위한 안전의식 강화와 청렴의식 제고를 통해 질 높은 학교급식을 실현하려는 취지다.
일선 학교 영양사와 시교육청, 식품 산업계 등에서 나온 강사들이 강연한다. 정태혁 한국식품산업협회 강사가 '집단급식 식품판매업 위상관리 방안'을 알려주고, 시교육청 감사관 관계자가 부패방지 및 청탁금지법의 이해를 도우며, 고등학교 영양교사가 '식재료 납품 개인위생관리'를 가르쳐준다.
그동안 일선학교에서 영양사가 개별 실시하던 식재료 납품업체 운반자 교육이 올해부터 학교보건진흥원의 체계적인 교육으로 바뀌어 영양사의 업무 과중이 다소 해소되고 교육의 효과성이 증대될 것이라고 시교육청은 전망하고 있다.
학교보건진흥원 관계자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급식과 청렴도 향상이라는 공공책무를 실현하기 위해 식재료 납품업체 운반자에 대한 연수를 한다"며 "식재료 납품업체 대표자 및 학교급식 관계자 역량 강화 연수도 꾸준히 실시하는 등 내실 있는 학교급식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언남초등학교 급식실에서 서초구청 위생과,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으로 이루어진 합동점검반이 학교 급식시설 위생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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