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연 기자] 충남 논산의 한 지역농협 유통센터 직원이 공금 수억 원을 빼돌린 정황이 포착돼 자체 감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논산의 A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유통센터 직원 B씨(43)와 C씨(36)에 대해 자체 감사를 벌인 결과 이들이 농협 매출금 8억 원을 횡령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농협 측은 B씨와 C씨가 월급에 비해 씀씀이가 크다는 익명의 제보가 들어옴에 따라 감사에 착수했고, 결국 농협중앙회까지 나서 지난 11일부터 감사를 벌인 것.
농협 측 관계자는 “지난 2013년부터 땅콩매출금을 빼돌리고, 농업인에게 딸기를 매입한 뒤 대형 매장에 비싸게 팔아 차액을 챙기는 수법을 사용했다”며 “농협중앙회의 감사가 끝나면 횡령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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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김종연 기자 kimstomat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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