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모멘텀 수혜.."매수"-대우證
2010-04-15 08:36:1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대우증권은 15일 "엔씨소프트(036570)는 실적, 신규게임, 중국 수출 등을 고려해볼 때 가격대비 동급 최강 모멘텀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8만원을 유지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4.7%, 49%, 25.5% 증가한 1290억원, 650억원, 61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출액 1203억원, 영업이익 524억원, 순이익 536억원이었던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1분기의 양호한 실적은 '리니지1' 매출액에 3월 이벤트 효과가 반영되고, '아이온' 사용자가 4분기보다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아이온'의 PC방 점유율이 1.9버전 업데이트 영향으로 20%대를 재돌파했다"며 "미국과 유럽에서도 2분기 중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유럽의 아이온 사용자 역시 인터페이스 개선, 콘텐츠 보강 등 업데이트 효과가 반영되면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레이드 앤 소울'의 출시와 중국 수출 계약 가능성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블레이드 앤 소울'이 지난주 진행된 내부테스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등 상반기 클로즈베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엔씨소프트의 과거 게임들의 출시 일정을 볼 때 일단 클로즈베타가 시작되면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상용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블레이드 앤 소울'은 중국인이 선호하는 무협장르"라며 "'블레이드 앤 소울'의 중국 퍼블리셔로 1억명 동시접속자를 자랑하는 텐센트가 유리하다는 점도 긍정적인 변수"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정부의 인허가 절차를 감안하면, 2011년 상용화를 가정해도 중국 수출 계약은 지연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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