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아이스테이션(056010)이 자사 PMP 3만여 대에 대한 자발적 리콜조치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도요타, HP 같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리콜 조치가 이어왔지만 중소·중견규모의 업체가 수억 원의 비용을 감수하면서 자발적 리콜조치를 취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아이스테이션 관계자는 "지속적인 자체 품질 점검을 실시한 결과, 작년에 출시한 학습용 PMP T3 모델 중 작년 1월부터 3월까지 생산된 일부 제품에서 플라스틱 커버의 내부 유격 발생으로 심한 충격을 받을 경우 전지에 오류가 발생 할 우려가 있어 잠재 고객의 피해 예방차원에서 선제적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전만 아이스테이션 CEO는 "아무리 작은 하자라도 고객에게 피해를 줘서는 안 된다는 것이 새로운 아이스테이션의 대고객 정책"이라며 "품질의 대명사로 세계 1위를 질주하던 도요타가 작은 부품의 결함으로 한 순간에 휘청거리는 상황을 보며 고객과 시장의 리콜에 대한 부정적 시각에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한다는 의미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이스테이션은 최근 2010년 고객만족 정책을 새롭게 발표하며 무상 사후서비스(AS) 기간 1년 연장, AS지연 시 지체 상환금 부과 등 파격적 조치를 취해왔다.
최근 출시한 HD급 PMP T9의 제품 판매 호조로 일부모델의 품귀현상이 발생하면서 PMP 시장점유율도 예전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금번 리콜 대상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에게는 회사가 이메일, 전화, SMS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통지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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