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어제 이 시각과 수급 흐름이 비슷합니다. 여전히 외국계는 IT와 자동차, 금융주를 골고루 관심권에 넣고 있고, 기관은 금융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외국계는 일부 건설주에 대해 매도하고 있습니다.
외국계 매수 상위 종목, 금액순입니다.
은행주가 오늘 주목 받고 있습니다. 무디스의 국가 신용등급 상향 조정에 따른 기대감과 해외 증시에서의 은행주 랠리, 1분기 깜짝 실적 기대감, 수급 호전, 원화 강세에 따른 수혜, M&A 등 여러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신영증권은 “수년간 국내 은행주와 미국 은행주는 특별한 이벤트가 있을 때를 제외하고 동조화 현상을 보였다”며, “미국 은행주 흐름이 국내 은행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나대투증권은 “IT와 자동차에 이어 은행주로 이어지는 성장 스토리장세에 주목할 것”을 권했습니다.
대우증권은 “단기적으로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이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외형 성장이나 자산건전성 확대에 제약을 받을 것”이라는 보수적인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하나금융지주가 오늘 실적을 발표하고, 신한지주 29일, KB금융 30일 실적이 나옵니다.
대부분 은행주들이 오늘 연중 신고가를 새로 쓰고 있습니다. KB금융, 외국계는 4거래일째, 기관은 3거래일째 매수하고 있습니다.
기관 매수 상위 종목, 수량순입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어제 “금리 인상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습니다.
한편 어제 솔로몬투자증권은 보험주에 대해 “2000년 이전 생명보험사들이 판매했던 상품이 수익성이 좋지 않아 생보사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기관과 외국계는 대한생명에 강한 매수세를 유입시켰습니다. 어제 기관은 203만주, 외국계 335만주를 매수했습니다. 기관, 외국계는 3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주가는 상장 이후 고점인 9000원을 도전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000720)입니다. 현대건설은 어제 원자력 사업본부를 신설했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높이면서 원전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현대건설 수급적으로 보면 좋지 못합니다. 기관이 17거래일째, 외국계는 5거래일째 매도하고 있구요. 외국인은 최근 3거래일 매수했습니다.
대림산업(000210)은 어제 NH투자증권에서 1분기 영업이익이 판관비가 증가하면서 예상치인 779억원 보다 크게 낮은 584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최근 외국계 4거래일째 매도, 기관도 2거래일째 매도하고 있습니다.
오늘 LIG투자증권은 “화승알앤에이가 IFRS 조기 도입에 따른 수혜주”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올해 순이익기준 주가수익비율이 3.4배로 저평가돼 있고, 현대차와 기아차 신차에 고무제품을 납품하고 있어 신차효과 모멘텀도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외국인이 300주 매수했는데요. 그 전날 기관이 1200주 매수했습니다. 오늘은 기관의 매물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외국계-오전 10시 28분 금액순.
*기관-오전 10시 2분 수량순.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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