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워크아웃에 들어간 대우자판의 정상화 과정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뤄질지 관심입니다.
대우차판매는 우선 이동호 사장 체제로 자동차와 건설의 양대 업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회생 계획이 짜여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엠대우와의 자동차 판매 계약해지에 따른 공백은 쌍용차와의 파트너십으로 만회해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달 쌍용차와 판매대행 양해각서를 체결한 대우차판매는 향후 쌍용차의 전 차종으로 판매대상을 확대해 나가고 본계약 체결도 최대한 서두른다는 방침입니다.
중고차 사업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대우차판매의 계열사인 서울자동차경매장은 연간 1200억원 가량의 매출규모를 갖고 있는데 금융 계열사인 우리캐피탈과 연계해 다양한 판매 프로그램을 내놓고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건설분야에선 송도개발 사업이 거론됩니다.
송도 프로젝트는 인천 동춘동 일대에 대규모 상업 및 주거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대우차판매는 지난달 롯데건설 등 주요 건설사 4곳과 공동추진에 합의했습니다.
워크아웃 과정에서 또 하나의 관심은 인력 구조조정 문젭니다.
대우차판매는 일단 정리해고는 최대한 피하고 고용 불안을 최소화하겠다는 큰 틀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우선 계열사간 전보와 전환배치, 그리고 희망퇴직 등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채권단과의 협의 과정에서 일부 인원의 정리해고는 불가피할 수도 있을 전망입니다.
채권단의 워크아웃 결정으로 대우차판매는 앞으로 4개월간 채무상환이 유예됩니다.
채권단은 이 기간 동안 실사를 거쳐 경영정상화 방안을 수립하고, 경영정상화계획 이행 약정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뉴스토마토 이호석입니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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