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블록체인 기술기업 시그마체인은 지난 24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디지파이넥스의 한국지사인 디지파이넥스코리아와 암호화폐 상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시그마체인이 개발한 토탈 SNS 블록체인 플랫폼 퓨처피아(Futurepia)의 암호화폐 피아(PIA)가 오는 6월1일 디지파이넥스코리아에 공식 상장된다. 코인 거래는 7월 중 디지파이넥스코리아 거래 플랫폼이 오픈하는대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상장으로 피아는 디지파이넥스가 원화(KRW) 마켓을 위해 설립한 디지파이넥스코리아의 1호 상장 코인이 됐다. 디지파이넥스는 바이낸스와 후오비, 비트렉스 등과 함께 최상위 거래량을 자랑하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다. 전 세계 150여개국에서 2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고, 누적 거래량은 한화로 11조5000억원 규모를 넘어섰다. 디지파이넥스는 다음달부터 진행될 디지파이넥스코리아 사전 가입을 시작으로 한국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그마체인이 퓨처피아 암호화폐인 피아를 디지파이넥스코리아에 1호 상장했다. 사진/시그마체인
시그마체인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상장을 계기로 자금 조달 기반을 다지고 대외 신용도와 지명도를 제고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퓨처피아는 SNS 디앱(DApp) 개발과 운영에 도움이 되는 응용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와 자체 암호화폐 거래소 등을 제공한다. 디앱의 원활한 초기시장 진입과 성장을 위해 퓨처피아가 디앱에 투자하는 코인 이코노미도 구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키아나 쉐크 디지파이넥스 공동설립자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완성도와 사업성 등이 확실하다는 점이 디지파이넥스코리아 1호 코인으로 퓨처피아의 피아를 선택한 이유"라며 "시그마체인이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부터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은 메인넷을 자체 개발할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블록체인 전문기업이라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곽진영 시그마체인 대표는 "이번 거래소 상장으로 생태계 구성원과 함께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수익 또한 공정하게 나눈다는 퓨처피아의 개발 이념이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며 "구성원에게 공정한 보상을 약속하는 여러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하루 빨리 연착륙할 수 있도록 플랫폼 역할을 하는 퓨처피아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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