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삼성중공업이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6개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선가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손익개선 효과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중공업은 올 1분기 영업손실이 333억원으로, 전분기 1337억원 대비 적자폭이 75.1% 개선됐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4575억원, 당기순손실은 1026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1조2408억원 대비 17.5% 증가했다. 회사 측은 건조물량 증가로 매출 증가세를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표/삼성중공업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478억원 대비 줄어들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고정비 영향 등으로 적자 333억원을 기록했으나, 직전 분기 적자 1337억원 대비 1000억원 이상 개선됐다"면서 "5분기만에 적자 증가세가 꺾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2분기 이후에는 매출 규모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또 2018년 하반기 이후부터 시작된 선가 상승세가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 이후부터는 손익개선 효과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2분기부터 2017년 하반기 이후 증가한 상선 수주물량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면서 더욱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연초 공시한 2019년 매출 7조1000억원은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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