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텔레콤 5세대(5G) 통신 이용 고객 상당수는 초고화질·대용량 콘텐츠를 즐기는 헤비유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5G 콘텐츠 수급 확대를 위해 제휴 업체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으며, 품질 조기 안정화를 통해 고객에 보답하겠다는 각오다.
SK텔레콤은 지난 한달간 가입한 5G 고객을 분석한 결과 가입자 중 68%가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으로, 게임·미디어 등 초고화질·대용량 콘텐츠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5G 가입 고객 중 25.8%는 5G 스마트폰과 함께 가상현실(VR) 헤드셋, 태블릿 등 세컨드 디바이스를 함께 사용하는 얼리어답터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최우선' 가치를 내세우고 있는 SK텔레콤은 아이돌·게임·프로야구·학습·문화·웹툰 등 6대 서비스 영역에서 콘텐츠 소싱을 위해 엔터테인먼트·갤러리·영화제작사 등과 제휴를 확장중이다. 오는 3일부터 인기 아이돌 경연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x 101 시즌4’를 VR로 독점 제공하고, 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리는 타워불꽃쇼와 6월부터 열리는 LCK 롤 대회를 VR로 생중계한다.
SK텔레콤 대리점 직원이 고객에게 '스마트 플래너' 내 5G 커버리지맵을 통해 서비스 가능 지역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5G 품질 고도화에도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 11일부터 5G 고객 가치 상황반을 운영 중이다. 자사 뿐 아니라 단말 제조사, 장비사 등의 고객의 소리(VOC)까지 청취하고 고객 불만에 대해 즉각적으로 개선책을 내놓기 위함이다. SK텔레콤 엔지니어들이 지역별로 체감 품질 측정을 하는 등 필드테스트를 통해 지속적인 품질 개선 작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전국 어디든지 고객이 원하면 현장에 방문해 상담 및 고객의 불편 사항을 해결해줄 수 있도록 '5G 고객 만족 서비스'도 진행중이다. 현재 SK텔레콤 직원들과 협력사 엔지니어 300여명이 전국에 배치됐으며, 고객이 요청하면 24시간 내 현장에 방문해 고객이 거주하는 지역의 5G 단말과 네트워크 환경 등을 점검해준다. SK텔레콤은 전국 SK텔레콤 대리점에 방문한 고객들이 '스마트 플래너'를 통해 5G 커버리지맵을 확인하면서 서비스 가능지역을 정확히 안내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뿐 아니라 5G를 통한 기업간거래(B2B)·기업과정부간거래(B2G)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삼성전자·마이크로소프트·오므론 등 20개 기업, 기관과 함께 출범한‘5G 스마트팩토리 얼라이언스’에서 5G 스마트 로봇, 5G 설비 및 솔루션 등을 공동 개발 중이다. 또 세계 최초로 선보인 5G 스마트오피스에는 각 국내·외 기업과 정부기관의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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