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릭, 보안솔루션 기반한 종합 금융플랫폼 목표"
윤킴 벨릭 글로벌사업개발 이사 "다양하고 차별화된 금융서비스가 강점"
벨릭 거래소 IAO 판매방식 적용…암호화폐 인덱스·담보대출 등 서비스
2019-05-08 17:40:08 2019-05-08 18:24:20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벨릭은 암호화폐를 포함한 디지털 자산에 대해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입니다. 지금까지 암호화폐 금융서비스가 거래소를 중심으로 한 코인 거래나 대출, 투자상품 등으로 파편화됐다면, 벨릭은 하나의 플랫폼에서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게 강점입니다."
 
윤킴(Yoon Kim) 벨릭 글로벌사업개발 이사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시장에서 금융분야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디지털 자산 종합금융플랫폼 벨릭(VELIC)의 강점을 이같이 소개했다. 김 이사는 "기존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개발자 중심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아직 다양한 금융서비스가 선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벨릭은 기존 금융권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금융전문가들로 팀이 꾸려져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선보이는 데 유리한 조건"이라고 말했다.
 
실제 벨릭은 디지털 안전금고인 볼트(Vault)를 바탕으로 암호화폐 거래소와 대출, 투자상품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들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암호화폐 기반 금융서비스인 만큼 보안 솔루션 볼트 개발에 집중했다. 김 이사는 벨릭의 다양한 금융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는 핵심동력으로 볼트를 꼽기도 했다. 그는 "기존 금융권의 보안수준을 충족시키는 특화된 암호화 알고리즘을 갖췄다"며 "볼트는 이용자의 암호화 자산과 개인정보들을 온라인 상에서 암호화해 분산 보관하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윤킴 벨릭 글로벌사업개발 이사. 사진/벨릭
 
지난 3월 거래소를 정식 오픈한 벨릭은 자체 토큰인 벨트(VELT)를 동시호가(IAO, Initial Auction Offering) 방식으로 판매했다. IAO는 벨릭 거래소에서 암호화폐를 판매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기존 거래소공개(IEO) 방식과 다른 점은 시장 참여자에 의해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맞춰 신규 암호화폐 가격과 판매 수량이 결정되는 부분이다.
 
김 이사는 "거래소의 기능 중 하나가 유망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일반 투자자들에게 소개하는 역할"이라며 "토큰을 판매하는 데 있어서도 판매가가 일방적으로 정해지는 기존 방식이 아니라 투자자 수요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시스템으로 투명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벨릭은 지난 4일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투자 프로젝트인 엘리시아(ELYSIA) 판매를 진행했고, 향후 재생에너지 데이터 마켓 프로젝트인 레디(REDi) 등도 IAO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벨릭은 국내 대표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아이콘과도 금융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이콘 메인넷을 채택한 벨릭은 아이콘으로부터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기술 지원을 받는다. 벨릭 역시 아이콘에서 주요한 암호화폐 기반 금융서비스들을 연계해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돕게 된다. 김 이사는 "현재 단계에서 다양한 사용처를 늘리는 게 중요하다"며 "향후 인덱스 투자상품과 암호화폐 담보대출 등 신규 금융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벨릭이 준비 중인 인덱스 투자상품인 팩(PACK) 서비스는 주요 인덱스를 기초로 암호화폐를 패키지로 구입할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이달 중 선보인다. 암호화폐 담보대출의 경우, 보유한 암호화폐를 담보로 다양한 암호화폐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실제 서비스 출시는 오는 6월 예정이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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