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성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제조업 활력회복을 위해 스마트 제조혁신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9일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내 스마트제조혁신센터를 방문해 "스마트제조혁신을 제조업 체질개선 핵심수단으로 활용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뉴시스
스마트제조혁신센터는 스마트제조 핵심기술을 실제 공장에 적용하기 전에 사전 시험·인증할 수 있는 글로벌 표준 기반의 실험형 공장(테스트베드)이다. 산업부가 2016∼2020년간 100억원을 지원하고 경기도와 안산시는 80억원을 투입해 구축 중이다.
성 장관은 이날 소비자 맞춤형 유연생산설비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산업인공지능, 협업로봇, 5세대 이동통신(5G)을 활용해 구축한 스마트 공정라인 등을 점검하고, 2020년까지 계획된 스마트제조혁신센터의 차질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성 장관은 "주요 선진국들은 제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제조업의 스마트화·디지털화를 추진 중”이라며 "중소·중견기업들도 생산성 향상 차원에서 스마트제조혁신을 위한 관심과 투자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제조업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스마트제조 연구개발(R&D) 로드맵'을 수립하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스마트제조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중이다. 올 상반기 중 '제조업 비전 및 전략'을 발표하고, 후속 방안으로 스마트제조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성 장관은 이어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주조·표면처리 뿌리기업인 ㈜에스케이씨와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중전기기 제조·수출업체인 '㈜비츠로테크'를 방문했다.
성 장관은 "독일·일본 등 제조강국의 뿌리기업들도 생산비용 증가와 성장률 정체로 어려움을 겪었고 이러한 문제를 자동화·스마트화, 사업 다각화, 수출확대 등을 통해 극복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직접 발로 뛰며 수출과정에서 업계가 겪는 애로를 하나 하나 해소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이진성 기자 jin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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