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연 기자] 공주우체국 비정규직 집배원의 과로사와 관련해 김정섭 공주시장이 “시청과 산하, 유관기관의 협의를 통해 우편물을 분산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22일 브리핑에서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한 뒤 “정규직 전환의 희망 때문에 과중한 노동에 시달렸을 것으로 보인다”며 “공주시는 대량 우편물 내는 시기를 조절해서 과중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재발방지 대책을 내놨다.
그는 “지난 20일에 노·사·민·정 협의회 발족식을 가졌고, 이 문제가 논의됐다. 관내 기업과 기관에서 일하는 모든 근로자들이 이런 상황 당하지 않도록 노력하자는 위원들의 의견이 피력됐는데 산업안전, 저임금 노동 등이 많아 다양한 우려와 대책 세우자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말에 시정지 5만부 일시 배달하고, 재산세 11만건, 자동차 3만건, 주민세 5만건 정도의 대량 고지서가 일시에 집중되고 있다”며 “공주시는 대량 우편물 내는 시기를 조절해서 과중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 건강보험이라던지, 금요일 오후에 다량으로 가정배달해야 되는 우편물 배출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현업근로자들의 업무양태 현황 점검하고 애로사항 확인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정섭 공주시장이 공주지역 집배원 과로사와 관련해 재발방지 차원의 기관 우편물 분산대책을 내놨다. 사진/뉴스토마토
공주=김종연 기자 kimstomat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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